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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AG 은메달' 서채현, 전국체전 리드·볼더 2관왕…이도현도 남자 리드 금메달

서채현(서울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리드·볼더 부문 2관왕에 올랐다.서채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국제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산악 종목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볼더와 리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채현은 여자 볼더 종목에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김승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을, 리드 종목에서는 김자인(세종 발자국산악회) 김채영(서울신정고)을 각각 제치고 두 번이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특히 리드 종목에서는 예선 루트 A와 루트 B에서 모두 TOP을 찍으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도 유일하게 TOP을 찍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앞서 서채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콤바인(리드·볼더링) 준결승을 2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이 비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결승 없이 그대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여자부 스피드 종목은 차유진(차클라이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성한아름(서울신정고) 노희주가 그 뒤를 이었다.남자부에서는 지난 항저우 AG 남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리드 종목 금메달과 볼더 종목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리드 종목에서 민현빈(대구시체육회) 이성수(바위클라이밍센터)를 제쳤고, 볼더 종목에선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도현(풍암고).남자 스피드 금메달은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를 제친 신은철(광주실내암벽)이 품었다.김명석 기자 2023.10.16 10:18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값진 동메달 2개…스피드릴레이 남·여 각각 시상대 [항저우 2022]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남·여 대표팀이 각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릴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릴레이는 선수 3명이 15m 높이 인공 암벽을 차례대로 등반해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과 이용수(오현등고회 제주) 정용준(대구시체육회)이 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릴레이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예선에서 20.201초 5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18.025초를 기록해 카자흐스탄을 제쳤다.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선 16.650초를 기록했지만, 0.361초 차이로 결승전에 오르진 못했다. 대신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7.827초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최나우(부산광역시산악연맹)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25.151초, 2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다만 카자흐스탄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6.901초를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특히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땐 여자 대표팀은 8강, 남자 대표팀은 예선 탈락한 반면 이번 대회에선 남·여 대표팀 모두 시상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는 오는 7일까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다. 5일 남·여 콤바인 예선, 6일 남자 콤바인 준결승·결승, 7일 여자부 콤바인 준결승·결승전이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05 10:07
스포츠일반

女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예선 2위로 4강행…'난적' 인니와 격돌 [항저우 2022]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스피드 계주 4강에 올랐다.최나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노희주(패밀리산악회)가 출전한 여자 스피드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예선에서 25초 151로 중국(21초 8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도네시아가 25초834로 3위, 카자흐스탄이 29초325로 4위였다.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는 총 6개 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4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5위와 6위는 각각 태국(29초970)과 인도(39초598)였다.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피드 계주는 15m 높이의 암벽을 두 개로 나눠, 왼쪽 암벽에서 첫 주자가 완등해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암벽에서 두 번째 주자가 출발하고, 세 번째 투자는 왼쪽 암벽에서 다시 출발하는 방식의 기록 경기다.정용준(대구시체육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가 출전한 남자 스피드팀도 20초201로 10개 팀 중 5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카자흐스탄(18초553)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대회에서 처음 AG 정식종목이 됐고, 당시 한국은 콤바인에서 금 1개(남자부 천종원) 은 1개(여자부 사솔) 동 1개(여자부 김자인)를 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4 16:06
스포츠일반

서채현·이도현 콤바인 우승…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확정

서채현(서울시청)과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선다.서채현과 이도현은 9일 서울 강남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콤바인(리드+볼더링) 부문에서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서채현은 리드 100점(1위) 볼더 78.9점(2위)으로 총점 178.9점으로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125.8점)을 여유있게 제쳤다.남자부 이도현은 리드 68.1점(2위) 볼더 84.5점(2위)으로 합계 152.6점을 기록,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148.9점)에 앞서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상위 3명)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상위 2명) 선발전도 겸해 앞선 이들 모두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여자부 3위에 오른 여자부 김자인(발자국산악회), 남자부 송윤찬(도래울고)은 올해 국가대표로는 선발됐지만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7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콤바인 남·여 각 3명씩, 스피드 종목 남·여 3명씩 등 총 12명의 국가대표와 10명의 아시안 게임 대표를 선발했다.아시안게임에는 콤바인 부문과 스피드 개인 모두 남·여 2명씩 참가하고, 스피드 계주 부문에 남·여 1명씩 추가된다.지난 7일 열린 스피드 부문에서는 이용수(오현등고회)와 노희주(패밀리산악회)가 각각 남·여 정상에 올랐다.이들에 이어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과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도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스피드 종목 2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스피드 남자부 3위 정용준(대구시체육회), 여자부 3위 최나우(패밀리산악회)는 스피드 계주 멤버로 합류한다.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김명석 기자 2023.04.09 18:35
산업

노스페이스, 스포츠클라이밍·트레일러닝 국제대회 후원

노스페이스가 스포츠클라이밍과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를 후원한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공식 후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지난해 남자 볼더링 부문 세계랭킹 1위인 오가타 요시유키(일본), 2019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부문 세계랭킹 4위인 이토 후타바(일본), 지난해 남자 스피드 부문 세계랭킹 1위인 레오나르도 베드리크(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총 250여명의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서채현 선수가 여자 리드 및 콤바인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르고, 여자 볼더링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다. 출전한 3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이다. 이밖에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 선수, 사솔 선수 및 정지민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5~16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22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도 후원했다. 2019년 첫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 선수는 2019년 대회 50km 부문 우승에 이어, 50km 부문에서 다시 한번 우승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다 최근 몇 년새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과 트레일러닝 종목에 대해, 유망 선수 발굴 및 세계적 선수로의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정례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의 장기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2 09:58
스포츠일반

'서채현 2관왕'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서 메달 6개 획득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가 주최한 2022 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녀콤바인 종목에서 서채현(19, 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금메달을, 이도현(20, 블랙야크)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16일 열린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5점(3위)과, 리드 결승에서 '톱'을 찍으며 100점 만점에 100점(1위)으로 총 200점 중 177.5점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도현은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1점(4위)와 리드 결승에서 90.1점(4위)로 총 200점 중 167.2점을 획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서채현은 "처음 치러보는 포맷의 콤바인 경기라서 걱정이 됐고 아시안게임에 영향이 큰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뿌듯하다. 더욱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은 "전국체전 이후 아시아선수권이 곧바로 진행돼 컨디션이 완벽하지 못했지만 모든 힘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위해 비시즌 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새로운 시즌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리드·콤바인 부문에서 각각 서채현 1위, 남자 스피드 이승범 1위로 총 금메달 3개, 여자 리드 부문에서 오가영이 따낸 은메달 1개, 여자 리드 부문에서 김자인, 남자 콤바인 부문에서 이도현이 각각 동메달 2개를 따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7 12:17
스포츠일반

[IS 피플] 아시아선수권 볼더링 3위... 서채현 "항저우 AG과 파리올림픽 선발전 기대돼"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거미 소녀’ 서채현(19·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볼더링에서도 호성적을 내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서채현은 12일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볼더링 여자 결선 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서채현은 이날 6명이 나선 결선에서 3t3z 8 10(4개의 과제 중 3개를 8번의 시도 끝에 완등하고 3개의 존을 10번 시도해 잡음)를 기록했다. 1위는 이토 후바타(4t4z 6 5·일본)가 차지했다. 2위는 러 쯔루(3t4z 8 10·중국)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볼더링·리드·스피드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볼더링은 4~5m 높이의 인공 암벽의 여러 코스를 4분 안에 등반하면서 달성한 과제 수와 등반 중 시도한 횟수를 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6분 이내에 15m 높이 암벽을 최대한 높이 올라야 이기는 리드와는 달리 볼더링은 로프와 안전 벨트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채현의 주 종목은 리드다. 그는 올 시즌 12차 월드컵까지 총 7차례 출전해 5개의 메달(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을 획득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반면 볼더링 종목에서 서채현은 세계랭킹 10위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개 종목을 모두 합산한 콤바인으로 순위를 가렸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는 종목이 분리됐다. 스피드가 분리되고 볼더링과 리드 성적으로 콤바인 메달을 결정한다. 스피드가 약한 대신 리드에 뚜렷한 강점을 가진 서채현이 볼더링에서도 기량이 더 발전한다면 콤바인 종목 메달 사냥이 유리하다. 밝은 미소를 보이며 1번 문제를 맞이한 서채현은 두 번째 시도 만에 탑(TOP)을 확보했고, 2번 문제에서는 두 번째 시도에 탑을 찍었다. 3번 문제는 단 한 번의 시도 끝에 완등했다. 4번 문제가 난제였다. 서채현은 4분의 시간 동안 3번의 완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정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세계 랭킹 4위 이토 후바타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으나, 4번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서채현은 “울산에서 전국체육대회를 치르고 와서 힘이 없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준결선부터 컨디션이 괜찮았다. 부담 안가지고 즐겁게 하려고 해서 결과가 잘 나와서 뿌듯하다”라면서도 “4번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몸에 힘을 많이 써야 하는 문제였는데, 몸에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베스트 컨디션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서채현은 “볼더링 입상에 대해 큰 욕심을 가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볼더링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선발전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는 13일 주 종목인 리드 준결선을 치른 후 14일 결선에 나설 예정이다. 서채현은 “리드가 주 종목인 만큼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우승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3 04:49
스포츠일반

서채현·김자인 등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서채현과 김자인이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0일 남녀 리드 예선을 시작으로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렸다. 대회 첫날인 10일 남녀 리드 예선에선 스포츠클라이밍 국내 대표스타인 리드 2022년 세계랭킹 2위인 서채현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복귀하는 암벽여제 김자인 등이 출전한 가운데 남자 리드 부문에선 이도현, 천종원, 윤신영, 이성수, 박지환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고, 여자 리드 부문에선 오가영, 김자인, 서채현, 사솔 그리고 조가연, 김란이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볼더링 부문에선 볼더링 종목에서 생애 최초 은메달(인스부르크)을 획득한 신예 이도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천종원 선수 외 윤신영, 이성수, 한원우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여자 볼더링 부문에선 서채현, 사솔, 오가영, 조가연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12일에는 남자 리드·여자 볼더링 준결승 및 결선, 13일에는 남자 볼더링·여자리드 결선, 14일에는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 그리고 15일과 16일에는 각각 남녀 콤바인(리드+볼더링) 예선 및 결선경기가 펼쳐진다. 김영서 기자 2022.10.11 20:25
프로농구

[IS 피플] '역대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돌풍 일으킬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2022~23시즌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23·1m76㎝)를 지명했다. 예견된 일이었다. 삼성생명은 2020년 부산 BNK, 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로 2년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BNK로 보냈다. 지난해 1순위로 포워드 이해란을 선택했고, 올해 스미스를 품었다. 스미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인 어머니 최원선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WKBL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현재 한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한 경우 동포 선수 신분으로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한다. 스미스는 7세 때 미국에 이민을 가 정착한 어머니를 뒀기 때문에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스미스는 2022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로스앤젤레스 스팍스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점 0.8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스페인 등 유럽 진출, 미국 3X3 국가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행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뒤 귀화 절차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 계획도 갖고 있다. 스미스는 선발회에 앞서 진행된 콤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74.15㎝)와 ¾코트 스프린트(3.432초)에서 WKBL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발회 참가자들끼리 5대5 경기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타 구단 관계자는 “스미스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스미스는 기존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연습하는 자세도 좋아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훈련 후 결정해야 하겠지만, 스미스는 1번(포인트 가드)부터 3번(스몰 포워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주로 2번(슈팅 가드)과 3번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삼성생명의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평균 득점 6위(66.2점) 2점 슛 성공률 6위(42.8%) 3점 슛 성공률 6위(27.25%)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스미스가 외곽에서 위력적인 슛 능력을 갖췄다. 트랜지션하는 과정에서 자신감 있게 점프업을 할 수 있다. 볼 컨트롤도 괜찮다”며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에 힘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팬들은 스미스가 현재 WKBL에서 뛰고 있는 동포 선수인 김한별과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와 맞대결에 기대하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스미스는 김한별, 김소니아와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면서도 “국내리그 첫 시즌만 놓고 비교해봤을 때 한별이 정도의 영향력은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김한별은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09~10시즌 삼성생명 소속으로 32경기 평균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신인이지만, 단번에 리그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적응이 관건이다. 임근배 감독은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스미스의 실력이야 WNBA에서 뛰던 선수이니 국내 선수들보다 높겠지만, 적응을 먼저 해야 한다. 한국 농구 특유의 ‘매운맛’이 있다. 파울 콜 등에 민감한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응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0 07:15
스포츠일반

도쿄 아쉬움 훌훌 거미 소녀, 리드 '퍼펙트 우승'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Lead) 여자부 결선. ‘18세 거미 소녀’ 서채현(서울 신정고·노스페이스 에슬리트팀)이 인공암벽에 거미처럼 매달려 성큼성큼 기어 올라갔다. 38번째 홀드(돌출부)를 잡아 금메달 포지션에 오르자 중계 해설자는 “믿을 수 없다. 편하게 마스터 클래스를 즐기세요”라고 외쳤다. 관중은 계속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서채현은 가장 높이 있는 43번째 최종 홀드를 잡고 ‘톱(TOP)’ 표시를 왼손으로 두드린 뒤에야 줄을 타고 유유히 내려왔다. 서채현은 37홀드의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리드는 15m 인공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는 종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린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리드 우승을 4차례 차지했지만,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건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우승은 2014년 ‘암벽 여제’ 김자인(33) 이후 7년 만이다. 서채현은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예선에서 두 루트 모두 완등해 공동 1위에 올랐다. 27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도 톱을 찍었다. 결선에서도 8명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예선, 준결승, 결선 모든 경기에서 완등하는 이른바 ‘스포츠클라이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트위터에 서채현의 우승 순간 영상을 올리며 “가장 늦게 올랐지만, 가장 처음 톱을 성공했다. 놀라운 등반으로 리드 루트에서 유일하게 톱을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서채현이 새로운 리드 클라이밍 월드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서채현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는 지난달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리드+볼더링+스피드) 결선에서 8위를 기록했다. 동메달까지 리드에서 딱 세 걸음, 홀드 3개가 모자랐다. 도쿄에서 귀국해 이틀만 쉰 서채현은 다시 훈련에 돌입했고 국제대회에 나섰다. 지난 5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IFSC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리드 준우승을 기록했다. 14일 모스크바로 출국한 서채현은 추석 연휴에도 암벽을 오른 끝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서채현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볼더링(로프 없이 4분 안에 암벽 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 예선에서는 공동 37위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고, 스피드(15m 암벽 빨리 오르기) 종목은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드에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콤바인이 ▶리드와 볼더링 ▶스피드로 분리된다. 스피드가 취약한 서채현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서채현은 내년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딴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너무 기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해서 더욱 좋다. 한국에서 새벽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드 세계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서채현은 23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다음 달 1~3일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려 노력했지만, 거리 두기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개최를 취소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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